여러 님들의 멋진 리뷰를 보며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 라막입니다. 우붓의 다른 레스토랑들에 비해가격대가 높고(근데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비싸지도 않군요, 그 땐 발리 물가에 넘 적응이 잘 됐나봅니다-_-;) 고급스러운 곳이었어요.
우선 어디에선가 본 리뷰가 기억나서 라막 망고를 시켰습니다. 으~악 양 장난 아닙니다. 잔이 제 얼굴 만 했어요!!!! 친구는 파파야 콜라다를 시켰구요.

데코레이션이 남다르죠? 에피타이져로 먹은 citrus marinated shrimp입니다. palm heart(라고 메뉴판에 써있었는데 감자맛 비슷해용)와 아보카도 사이에 삶은 칵테일 새우를 켜켜이 쌓아 올린 요리였어요. 드레싱은 산뜻하고 맛있었는데,,,영 부실한 새우에 맘 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방콕과 마구마구 비교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42000 루피

9월에 버티고 에서 먹었던 폴랜타의 맛을 못 잊고 시킨 요리입니다. pancetta wrapped pork fillet ,85000루피. 저 가운데 있는 노란 반죽이 폴렌타인데요, 아~조 맛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먹는옥수수죽이라네요^^ 근데얼마전 케이블티비서 올리버가 만드는 거 보구 기절했어요 ㅠㅠ. 폴렌타 가루를 끓는 물에 휘휘 풀더니 버터 반 통에 파마산 치즈 이빠이, 고로 무지무지 고열량의 살찌는 음식인 거에요. 아흑, 내 입에 맛있는 건 다 왜이리 고칼로리인지... 
좀 실망스러웠던 페투치네 입니다. 호박에 게살이 들어갔는데요, 넘 싱겁고 밍밍했습니다. 가격은 72000루피.

디저트로 딸기 아이스크림 16000루피.
이렇게 다 해서 357,115 루피 나왔습니다. 사실 썩 만족스럽진 못했습니다-_-; 저희가주문을 잘 못해서였는지 모르죠. 마지막으로 모든 분들이 찍으시는 화장실 사진, 저도 한 장 나갑니다^^

[출처] 발리, 우붓지역의 팬시한 레스토랑 라막|작성자 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