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돈
작은 금액의 거스름돈 대신에 사탕이나 비타민C 같은 것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0루피아 대신 사탕 1개 정도를 주며, 노란 포장의 비타민 C는 500루피아 정도입니다. 발리 현지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생활습관이니, 작은 금액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산할 때 주의하세요
일부 상점과 심지어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계산을 속이는 일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단순 착각에 의한 일도 있겠지만, 고의로 관광객을 속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계산할 때 물건의 가격표를 바꿔치기 하거나, 가격을 슬쩍 고치는 일도 있고 메뉴판에 적힌 가격보다 비싼 가격으로 계산하기도 하니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합니다.
찌짝
발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도마뱀입니다. 발에 빨판이 있어서 벽에 찰싹 달라붙어 있습니다. 생긴 모습과는 다르게 귀여운 새소리를 내는데, 모기같은 해충을 잡아먹어주는 이로운 동물입니다. 웬만한 호텔에서는 방 안에서 그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데, 우리보다 찌짝이 우리를 더 겁내하며,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으니 귀엽게 봐주시길.
Tax, Service Charge
우리에게는 없는 문화이다보니 외국 여행사에 팁을 주는 것에 대해 보통 신경이 쓰이는것이 아닙니다. 안주자니 짠돌이처럼 보일 것 같고, 주자니 얼마를 줘야할지 감이 안 잡히고... 어찌해야 할 것인가? 원래 동남아 국가들은 우리처럼 팁문화가 없다고 합니다. 단 발리처럼 서양인 관광객들이 많은 경우는 서양습관이 보편화되어 관광객에게는 팁을 바라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특별히 친절한 서비스나 편의를 제공 받았을 때 감사의 표시로 5,000~ 10,000Rp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팁을 너무 남발하는 것은 본인과 다른 여행자를 위해서도 좋을것이 없습니다. 보통 관광객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이나 스파에서는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1%의 Tax와 Service Charge가 추가됩니다.
보통 비싼 곳일수록 이 T/S의 %가 높은데, 비싼 곳은 당연히 전체 계산금액이 많으므로 높은 %가 적용되는 T/S 금액 역시 만만찮은 액수가 됩니다. 계산서에 Service Charge가 붙어 있다면 (그것도 많이) 당연히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호텔의 경우도 숙박요금에 Service Charge가 포함되므로 특별한 서비스나 편의를 제공받지 않았다면 팁을 줄 일이 없을 것입니다.
택스와 서비스 차지가 따로 없는 로컬 식당에 갔을 때는 음식 맛과 서비스의 정도에 따라 크지 않은 액수의 잔돈은 팁으로 남기고 와도 좋을 듯합니다. 택시의 경우는 운전사들이 잔돈이 없다고 스스로 잔돈을 팁으로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 짧은 거리를 타고 미터요금만큼 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택시를 타기 전에 소액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팁을 주지 않아서 찝찝한 느낌이 든다면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작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리의 삼순이는 꼬망?
발리 사람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유난히 동명이인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택시 기사도 와얀Wayan이요, 가이드 아저씨도 와얀, 호텔 벨 보이 아저씨 명찰에도 와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낳은 순서대로 이름을 짓는 습관 때문입니다. 즉, 첫째일 경우는 와얀Wayan 이나 뿌뚜Putu, 둘째일 경우는 마데Made 또는 까덱Kadek, 셋째일 경우 꼬망Komang, 뇨만Nyoman 넷째일 경우 끄뜻Ketut이라고 부릅니다. 다섯째부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와얀이나 뿌뚜가 됩니다. 여기에 힌두교 특유의 카스트 신분을 나타내는 I(수드라, 남자), Ni(수드라, 여자)등의 이름을 덧붙이게 됩니다.
발리의 물
수도에서 바로 나오는 물은 마실 수가 없어서 물을 따로 사 마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도 물은 따로 주문해서 마셔야 하며, 호텔에서는 기본적으로 병에 든 생수를 하루에 2병 정도 주기도 합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생수는 아쿠아Aqua라는 상표로 일반적으로 물을 아쿠아라고 하기도 합니다.
부르는 게 값, 능력껏 깍아보자
발리에는 여러 개의 가격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양분하면 로컬 프라이스와 투어리스트 프라이스. 현지인들에게 받는 로컬 프라이스도 인도네시아어를 쓰느냐, 발리어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투어리스트 프라이스도 관광객의 국적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물론 돈 잘 쓰는 일본인에게는 바가지 요금이 적용되며, 일본인과 외양에서 별 차이가 없는 우리에게도 그럴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터프하게 말하자면, 발리에는 정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흥정에 의해 서로가 만족하는 가격에 거래가 이뤄집니다. 얼마나 싸게 사느냐에 연연하지 말고 서로가 해피Happy할 수 있는 거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텔의 가격
각 호텔들은 공식적으로는 Published Rate라는 가격을 내걸고 있지만, 에이전시(여행사)나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을 통하면 훨씬 싼 가격에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숙박일수가 많으면 가격은 더 싸집니다.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고 직접 호텔에 네고하면 더 싸게 묵을 수 있지 않을까?' 싶겠지만, 한번 왔다 가는 뜨내기손님과 계속 거래할 에이전시 중 누구에게 더 좋은 조건을 줄지는 자명한 일입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도 각각 다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니 두루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 다른 곳에 비해 너무 싼 가격은 실제로는 방이 없다고 하는 등 신뢰할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외적이기는 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하면 할인을 해주는 호텔도 있고, 일부 고급 빌라는 직접 네고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니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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